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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극우나 보수나 그게 그거 아니냐고? 1960년대 신혼부부 집들이 때 벌어진 에피소드다. 주흥이 도도해진 좌중이 돌아가면서 노래를 하는데 신부가 지목됐다. 한사코 사양하던 신부가 강권에 못이겨 마침내 노래를 시작한다. “벌꿀비누 8000번 벌꿀비누 8000번 매혹의 향기 8000번…”. 지금 60대 이상 연령대 중에는 동산유지가 만든 이 광고를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썰렁한 우스개로 칼럼을 연 건 4월 총선을 앞두고 ‘보수로 위장한 극우’가 너무 많아 보이기 때문이다. 또 그 마각(馬脚)은 선거가 끝난 뒤 조만간 드러날 것인데, 그때 유권자가 기권하기로 한 자기 선택을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이다. 이미 마각이 드러난 것도 있다. 먼저 장예찬 전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예비후보의 경우. 성 차별적 발언, 지역주의적 발언, .. 더보기
방문자 50만 달성(2024. 1. 21. 07:59 ) 더보기
소련 군가 <카츄샤>와 <민들레 홀씨 되어>, 공통점과 차이점은 군가 ‘맹호들은 간다’는 이렇게 시작한다. 자유통일 위해서/ 조국을 지키시다 조국의 이름으로/ 님들은 뽑혔으니 그 이름 맹호부대/ 맹호부대 용사들아 가시는 곳 월남 땅/ 하늘은 멀더라도 한결같은 겨레 마음/ 님의 뒤를 따르리라(×2)-1절 더보기 한국군의 베트남 전쟁 참전은 1964~1973년의 일로, 32만명이 파병돼 5100명이 전사했다. 2만명이 고엽제 피해로 고통받기도 했다. 참전 댓가로 미국으로부터 경제원조 자금 및 경부고속도로 건설 자금 등을 지원 받았다. ‘미국 용병’ 시비에서 자유롭지 않은 이유이나 이 글 주제와 상관없는 것이므로 넘어가기로 한다. 개인적 기억 몇 마디 하겠다. 나는 서울 서대문국민학교 출신인데 이 노래를 학교 운동장 등나무 스탠드에서 신나게 합창한 게 기억난다. 학교 주소.. 더보기